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 승천 대축일과 어떻게 다를까?

천주교에서 사순시기를 보내고 주님 부활 대축일을 맞이하게 됩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은 가톨릭 최대의 축일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주님 주활 대축일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주님 부활 대축일 의미
주님 부활 대축일 기념 방법
주님 부활 대축일 전통
주님 부활 대축일 강론, 교리, 복음, 미사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주님 부활 대축일과 주님 승천 대축일 차이점
주님 부활 대축일 기도문

 

 

주님 부활 대축일의 의미

주님 부활 대축일(부활절)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가톨릭 최대의 축일로,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통해 인류가 구원받았음을 선포하는 신앙의 핵심입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후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나셨다는 부활 신앙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뿌리이자, 모든 축일 중에 가장 큰 축일로 여겨집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구원 행위의 절정이자,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희망을 상징합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의 기념 방법

주님 부활 대축일의 전례는 성토요일 밤에 거행되는 파스카 성야에서 시작됩니다. 파스카 성야는 네 부분(빛의 예식, 말씀 전례, 세례 예식, 성찬 전례)으로 구성되며, 부활초에 불을 밝히고 ‘알렐루야’를 노래하며 부활의 기쁨을 드러냅니다.

 

이어서 대축일 낮 미사가 거행되고, 신자들은 “부활을 축하합니다”라고 인사하며 부활의 기쁨을 나눕니다.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강림 대축일까지 50일간을 ‘부활 시기’로 지내며, 이 기간 내내 부활의 기쁨과 희망을 되새깁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의 전통

부활초

부활 성야에 새 불로 밝히는 초로,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과 빛을 상징합니다. 신자들은 부활초에서 각자의 초에 불을 옮겨 받아, 부활의 빛을 나눕니다.

알렐루야

사순 시기 동안 부르지 않던 ‘알렐루야’를 다시 부르며 부활의 기쁨을 표현합니다.

부활 달걀

생명과 부활의 상징으로, 달걀을 나누는 풍습이 있습니다.

부활 삼종기도(레지나 챌리)

부활 시기에는 전통적인 삼종기도 대신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로 시작하는 부활 삼종기도를 바칩니다. 이 기도는 부활의 기쁨을 성모님과 함께 나누는 전통입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의 강론, 교리, 복음, 미사

강론

부활 대축일 강론에서는 예수의 부활이 신앙의 핵심임을 강조하며, 부활이 없다면 신앙도, 복음 선포도 헛되다는 사도 바오로의 말씀을 상기합니다. 예수의 부활로 인해 신자들은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얻었다고 선포합니다.

교리

부활 신앙은 죽음과 악의 세력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는 희망을 중심으로 합니다. 부활은 하느님의 구원 계획의 완성입니다.

복음

부활 대축일 미사에서는 마리아 막달레나의 빈 무덤 체험, 예수의 부활 소식, 그리고 부활의 증인들의 이야기가 복음으로 선포됩니다.

미사

부활 대축일 미사는 입당송, 대영광송, 부속가(파스카 찬가), 복음 환호송, 영성체송 등으로 구성되며, 부활의 기쁨과 감사를 드립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주님 부활 대축일은 매년 날짜가 달라집니다. 춘분(3월 21일) 이후 첫 만월이 지난 다음 첫 번째 주일에 지내며, 3월 22일부터 4월 25일 사이에 오게 됩니다. 이는 예수님이 유다인들의 파스카(과월절) 기간에 부활하셨던 역사적 배경에서 비롯된 계산법입니다.

 

2025년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4월 20일
2026년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4월 5일
2027년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3월 28일
2028년 주님 부활 대축일 날짜 4월 16일

 

 

주님 부활 대축일과 주님 승천 대축일 차이점

주님 부활 대축일은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념하는 기독교 최대의 축일로, 죽음을 이기고 영원한 생명을 얻는 희망과 기쁨의 날입니다. 전례주년의 정점이자 신앙의 핵심입니다.

주님 승천 대축일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40일간 제자들과 함께 하신 뒤 하늘로 오르신 사건을 기념합니다. 이로써 예수님의 구원 사명이 완성되고, 신자들에게 세상에 복음을 전할 사명이 주어집니다. 또한, 성령 강림(오순절)을 준비하는 의미도 있습니다.

두 축일 모두 부활 시기 안에 있지만, 부활 대축일이 부활의 신비 자체를, 승천 대축일은 부활의 완성과 선교 사명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항목                 주님 부활 대축일                                              주님 승천 대축일

의미	예수님의 죽음에서의 부활, 인류 구원의 완성	예수님의 부활 후 하늘로 오르심, 구원 사업의 완성
날짜	춘분 후 첫 만월 뒤 첫 주일(3~4월)	부활 대축일 후 40일째(한국은 부활 제7주일)
전례적 위치	전례주년의 절정, 가장 큰 축일	부활 시기의 끝자락, 성령강림 대축일 전 주일
상징	부활초, 알렐루야, 부활 달걀 등	하늘로 오르심, 선교 사명 강조
신앙적 의미	죽음과 악을 이긴 생명과 희망의 시작	예수님의 현존과 재림 약속, 선교의 소명

부활 대축일은 예수님의 부활 자체를, 승천 대축일은 부활하신 예수님이 하늘로 오르심을 기념합니다.

 

 

주님 부활 대축일 기도문

부활 삼종기도(레지나 챌리)
(주님 부활 대축일부터 성령 강림 대축일까지 바침)

○ 하늘의 모후님, 기뻐하소서. 알렐루야.
● 태중에 모시던 아드님께서, 알렐루야.
○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저희를 위하여 하느님께 빌어주소서. 알렐루야.
○ 동정 마리아님, 기뻐하시며 즐거워하소서. 알렐루야.
● 주님께서 참으로 부활하셨나이다. 알렐루야.

† 기도합시다.
하느님, 성자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로 온 세상을 기쁘게 하셨으니,
성자의 어머니 동정 마리아의 도움으로 영생의 즐거움을 얻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주님 부활 대축일은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이자, 죽음과 절망을 이긴 생명과 희망의 축제입니다. 전례와 전통, 기도와 미사, 신앙 고백을 통해 그 의미를 깊이 새기며, 부활의 기쁨을 서로 나누는 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