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처방받아 섭취했던 조제약을 끝까지 먹지 않고 남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리고 몇일 또는 몇달 후에 비슷한 증상으로 아플 경우 이 약을 먹어도 되는지에 대해서 궁금증을 가지시는 분들을 위해 자세한 내용을 바로 살펴보겠습니다.
목차
조제약 유통기한, 소비기한, 상태 확인 방법
유통기한, 소비기한 지난 조제약의 문제점
조제약 상태 확인 방법
조제약 섭취 여부 결정에 대한 참고사항
조제약 폐기 방법
조제약 유통기한, 소비기한, 상태 확인 방법
병원에서 조제받은 약(조제약)은 일반적으로 원래 포장에 표기된 유통기한이 적용되지 않습니다. 조제 시 포장이 해제되어 개봉된 상태이기 때문에, 개봉 후 사용 가능 기간을 기준으로 보관해야 합니다. 한국병원약사회 ‘의료기관 내 개봉 의약품 관리 지침’에 따르면, 조제약의 사용 가능 기간은 약의 형태에 따라 다릅니다.
알약(정제, 캡슐): 개봉 후 1년
가루약: 제조일로부터 6개월
시럽제(병에 든 다량): 6개월
시럽제(소분·나눠 담은 경우): 1개월
연고제: 6개월
이외에도 습도, 온도, 빛 등 보관 환경에 따라 사용 가능 기간이 짧아질 수 있으니, 의심스러운 경우 약국이나 의료진에 문의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유통기한, 소비기한 지난 조제약의 문제점
유통기한이나 소비기한이 지난 조제약은 복용 시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효 감소
시간이 지나면 유효성분이 분해되어 치료 효과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부작용 위험
약이 변질되면 예상치 못한 독성물질이 생성되어 신장 손상, 간 손상 등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통기한이 지난 일부 항생제(테트라사이클린 등)는 판코니 증후군 등 심각한 신장 질환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항생제 내성
함량이 감소한 항생제를 복용하면 세균 억제 효과가 떨어져 내성균이 생길 위험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절대 복용하지 않아야 합니다.
조제약 상태 확인 방법
조제약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색상 변화: 원래 색과 다르게 변색된 경우 복용하지 않습니다.
냄새: 평소와 다른 냄새(악취 등)가 나면 복용하지 않습니다.
형태 변화: 알약이 부서지거나, 가루약이 뭉치거나, 시럽에 침전물이 생긴 경우 복용하지 않습니다.
포장 상태: 포장이 훼손되었거나 습기에 노출된 경우 복용을 피합니다.
이러한 변화가 없더라도, 보관 환경이 적절하지 않았거나 유통기한이 불확실하다면 약국이나 의료진에 문의해 복용 가능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조제약 섭취 여부 결정에 대한 참고사항
약 봉투에 표시된 용량과 용법을 반드시 확인하고, 지시대로 복용해야 합니다.
복용 중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처방된 기간만큼 모두 복용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유효기간이 불확실하거나, 보관 방법이 잘못되어 변질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복용하지 말고 전문가와 상담하세요.
남은 약을 임의로 다른 사람에게 주거나, 증상이 비슷하다고 다시 복용하는 것은 위험합니다.
여러 약을 함께 복용하거나, 기존 약과 새로 처방받은 약을 혼용할 경우 반드시 의료진과 상의해야 합니다.
조제약 폐기 방법
조제약은 일반 쓰레기로 버리지 말고, 반드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에 배출해야 합니다. 폐의약품은 환경오염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다음과 같은 방법을 따릅니다:
가루약: 포장지를 개봉하지 말고 그대로 배출
알약(조제약): 포장지를 개봉하지 말고 그대로 배출
알약(정제형): 겉 포장지(종이)만 제거 후 플라스틱 등으로 포장된 알약은 개봉하지 말고 배출
시럽(물약): 마개를 잘 잠그고 용기 그대로 배출
연고 등 특수 용기: 겉포장(종이)만 제거 후 용기 그대로 배출
폐의약품 수거함은 약국, 보건소, 주민센터 등에 설치되어 있으며,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위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약 봉투 등 개인정보가 있는 포장은 일반쓰레기로 분리해 버리고, 약만 수거함에 넣어야 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약은 약효 저하뿐 아니라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해진 기간 내에 복용하고 남은 약은 올바르게 폐기해야 합니다. 약의 상태가 의심스러울 때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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