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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카톨릭

5월 세례명, 축일과 의미까지 정리!

천주교에서 5월 축일을 가진 성인·성녀의 세례명을 선택할 때는 그 이름이 담고 있는 의미와 삶의 본보기를 함께 묵상하면 좋습니다.

 

 

5월 축일을 가진 성녀와 세례명

5월 1일

그라타(Grata), 이시도라(Isidora), 파나세아(Panacea), 파시엔시아(Paciencia)

5월 2일

마팔다(Mafalda), 비보라다(Biborada), 조에(Zoe)

5월 3일

마우라(Maura), 아달신다(Adalsinda), 안토니나(Antonina)

5월 5일

발드라다(Valdrada), 유타(Jutta), 이레네(Irene), 크레센시아나(Crescenciana)

5월 12일

이멜다 람베르티니(Imelda Lambertini) – 첫 영성체의 수호성인, 어린 나이에 깊은 신앙과 성체에 대한 사랑으로 유명

5월 22일

율리아(Julia), 퀴테리아(Quiteria), 헬레나(Helen), 후밀리타(Humility)

 

5월 세례명

5월 축일을 가진 천주교 성인·성녀의 세례명 의미와 정확한 축일을 각 성인별로 정리합니다.

5월 1일


이시도라(Isidora)
이시도라는 4세기 이집트의 수도자로, ‘그리스도를 위한 바보(Fool for Christ)’로 불립니다. 겸손과 자기 비하를 통해 세상의 인정이 아닌 하느님 앞에서의 진정한 지혜를 추구한 인물입니다. 세례명 ‘이시도라’는 고대 그리스어로 ‘이시스의 선물’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로마 가톨릭에서 축일은 5월 1일입니다.

파나세아(Panacea)
파나세아 데 무치는 14세기 이탈리아의 소녀 순교자로, 어려서부터 자비와 사랑을 실천하다가 계모의 학대로 순교했습니다. ‘파나세아’는 그리스어로 ‘모든 것을 치유하는 자’라는 뜻으로, 상처받은 이들을 돌보는 자비의 상징입니다. 축일은 주로 5월 첫째 금요일이나, 일부 지역에서는 5월 5일에 기념합니다.

 


그라타(Grata)
베르가모의 성녀 그라타는 4세기 이탈리아의 순교자로, 동료 순교자의 시신을 매장하며 신앙을 증거 했습니다. ‘그라타’는 라틴어로 ‘감사하는’, ‘은혜로운’이라는 의미를 지닙니다. 다만, 공식 축일은 9월 4일로, 5월 1일은 해당되지 않습니다.

파시엔시아(Paciencia)
파시엔시아는 ‘인내’라는 뜻을 가진 세례명입니다. 인내와 평온의 덕을 본받으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특정 성인의 전기는 없으나, 세례명 자체로 인내의 미덕을 상징합니다.

 


5월 2일

마팔다(Mafalda)
포르투갈의 마팔다 공주는 왕가 출신으로, 짧은 결혼 생활 후 수도자가 되어 자선과 신앙의 삶을 살았습니다. ‘마팔다’는 포르투갈식 여성 이름으로, 성녀의 삶에서 겸손과 봉사의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공식 축일은 6월 20일이나, 일부 지역에서 5월 2일에 기념하기도 합니다.

 


비보라다(Biborada)
성녀 비보라다는 10세기 독일의 은수자로, 신앙과 금욕의 삶을 살았습니다. ‘비보라다’라는 이름은 고유명사로, 세례명으로는 신비와 헌신을 상징합니다.

조에(Zoe)
조에는 그리스어로 ‘생명’을 의미합니다. 여러 순교 성녀가 이 이름을 가졌으며, 신앙 안에서 새로운 생명과 희망을 상징합니다.



5월 3일

마우라(Maura)
성녀 마우라는 3세기 이집트의 순교자로, 남편과 함께 신앙을 지키며 순교했습니다. ‘마우라’는 라틴어로 ‘어두운’, ‘검은 머리’라는 뜻이 있으나, 신앙의 빛을 상징적으로 의미합니다. 축일은 5월 3일입니다.

 


아달신다(Adalsinda)
아달신다는 7세기 프랑스의 수도자로, 자매와 함께 수도 생활을 하며 신앙을 실천했습니다. 이름은 고귀함(Adal)과 길/여정(Sinda)을 의미합니다.

안토니나(Antonina)
안토니나는 여러 순교 성녀의 이름으로, ‘가치 있는’, ‘귀한’이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5월 5일

발드라다(Valdrada)
메츠의 성녀 발드라다는 7세기 프랑스의 첫 여성 수도원장으로, 신앙과 공동체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이름은 ‘힘 있는 통치자’라는 뜻을 지닙니다. 축일은 5월 5일입니다.

유타(Jutta)
쿨름제의 성녀 유타는 13세기 독일의 귀족 출신으로, 가난한 이들을 돌보고 기도와 봉사에 헌신했습니다. 세례명 ‘유타’는 ‘하느님의 찬미’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축일은 5월 5일입니다.

 


이레네(Irene)
이레네는 ‘평화’를 뜻하는 그리스어 이름입니다. 여러 성녀가 이 이름을 가졌으며, 신앙 안에서의 평화와 화해의 상징입니다.

크레센시아나(Crescenciana)
‘크레센시아나’는 ‘성장하다’, ‘번성하다’라는 뜻으로, 신앙의 성장과 발전을 의미합니다.

 


5월 12일

이멜다 람베르티니(Imelda Lambertini)
이멜다는 14세기 이탈리아의 소녀 성녀로, 깊은 신앙과 성체에 대한 사랑으로 유명합니다. ‘이멜다’는 ‘전투의 힘’이라는 뜻이 있으며, 순수한 신앙과 첫 영성체의 수호성인으로 기려집니다. 축일은 5월 13일이나, 일부 지역에서 5월 12일에 기념합니다.

 


5월 22일

율리아(Julia)
코르시카의 성녀 율리아는 5세기 순교 성녀로, 신앙을 위해 목숨을 바쳤습니다. ‘율리아’는 ‘젊은이’, ‘젊음’을 의미하며, 축일은 5월 22일입니다.

퀴테리아(Quiteria)
성녀 퀴테리아는 4세기 스페인·프랑스 국경 지역의 순교 성녀로, 박해 속에서도 신앙을 지킨 용기의 상징입니다. 이름은 ‘평온함’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축일은 5월 22일입니다.

 


헬레나(Helen)
헬레나는 ‘밝음’, ‘빛’을 뜻하는 그리스어 이름으로, 여러 성녀가 이 이름을 가졌습니다. 신앙의 빛과 진리를 상징합니다.

후밀리타(Humility)
후밀리타는 ‘겸손’이라는 의미의 세례명으로, 하느님 앞에서 자신의 한계를 인정하고 이웃을 섬기는 삶을 강조합니다. 축일은 5월 22일에 기념하는 경우가 많으며, 겸손의 미덕을 본받으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각 세례명은 그 성인의 삶과 덕목, 그리고 이름이 가진 의미를 통해 신앙인의 삶에 깊은 영적 메시지를 전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