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맞아 한국천주교주교회의와 각 본당, 신자들은 교황의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위해 다양한 방식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아래에서 공식 기도문, 기도 실천 방법, 그리고 짧은 기도문 예시까지 구체적으로 안내합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기도와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업적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1.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공식 기도문
2025년 4월 23일, 한국천주교주교회의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공식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기도문은 교황청 공식 기도문이 발표되기 전까지 미사 전후, 개인 기도 등에서 신자들이 함께 바칠 수 있도록 마련된 것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원한 안식을 위한 기도
영원한 목자이신 하느님 아버지,
사랑으로 교회를 다스린 주님의 종 프란치스코를 위하여 바치는
하느님 백성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주님, 자비를 베푸시어,
주님의 양 떼를 돌보게 하신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영원한 상급을 베풀어 주소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 세상에서 사랑의 신비를 충실히 거행하였으니,
천상에서 주님과 함께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께서는 주님의 종 프란치스코를 사랑으로 돌보시어
온 교회를 가르치는 슬기로운 교사로 삼으시고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일을 훌륭히 수행하게 하셨으니,
저희의 간구를 들으시어
프란치스코 교황이 하늘에서 영원한 영광을 누리게 하소서.
주님의 양 떼를 돌보는 대사제로 뽑으신 주님의 종 프란치스코가
이제 하느님 나라의 사제단에 들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프란치스코 교황은 인류 가족에게 사랑을 베풀며
주님의 평화를 이루는 도구였으니,
이제 주님의 종 프란치스코가 하늘의 성인들과 함께
평화를 누리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2. 짧은 선종 기도문 예시
신자들이 일상에서 쉽게 바칠 수 있는 짧은 기도문도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주님,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당신 품에 안아주시고, 영원한 안식을 허락하소서.”
“예수님, 저희를 기억해 주십시오. 프란치스코 교황님께 영원한 평화를 주소서.”
“하느님, 저희에게 프란치스코 교황님을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분의 삶과 가르침을 본받아 저희도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게 하소서.”
3. 선종 기도 실천 방법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추모하며 기도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습니다.
위령 미사에 참석하여 교황의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묵주기도, 성체조배, 성무일도 등 전통적인 가톨릭 기도 방법을 활용합니다.
가정이나 성당에서 조용히 교황님의 영혼과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주님, 저를 기억하소서”와 같은 짧은 기도를 반복합니다.
기도할 때 교황님의 사진이나 상본을 가까이에 두고, 가족과 함께 돌아가며 기도문을 낭독하거나, 기도 후 잠시 침묵하며 교황님의 가르침을 마음에 새기는 것도 권장됩니다.
4. 위령기도와 미디어 활용
가톨릭평화방송 등에서는 교황을 위한 위령기도와 추모 기도를 영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신자들은 이를 따라 기도할 수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을 위한 공식 기도문은 주교회의에서 발표했으며, 영원한 안식과 평화를 청하는 내용입니다. 짧은 기도문, 위령 미사, 묵주기도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황을 추모하고 기도할 수 있습니다. 교황청 공식 기도문이 발표되면 각 교구에 번역되어 배포될 예정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의 선종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5년 4월 21일, 88세의 나이로 바티칸에서 선종하였습니다. 교황청과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교황은 선종에 앞서 감염으로 인한 이중 폐렴을 앓았고, 5주간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가 퇴원한 뒤 상태가 악화되어 결국 선종에 이르렀습니다. 공식적으로는 혼수상태에 빠진 뒤 심혈관 기능이 붕괴되어 선종한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건강 악화의 경과
교황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사목 활동을 이어갔습니다. 선종 전날인 4월 20일에도 바티칸 성베드로 성당에서 부활절 메시지를 전하며 신자들과 만남을 가졌습니다. 하지만 이미 휠체어를 타고 등장할 만큼 건강이 좋지 않았고, 메시지의 상당 부분을 대독 할 정도로 쇠약한 상태였습니다.
의미와 평가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은 자연적인 노쇠와 질병, 특히 폐렴과 심혈관 기능 저하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마지막까지 가난한 이들과 소외된 이들을 위한 사목적 헌신을 멈추지 않았으며, 교회와 인류를 위한 메시지를 남기고 생을 마감했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존경과 애도를 받고 있습니다.
2025년 4월 21일, 제266대 교황 프란치스코가 선종하면서 ‘선종’이라는 용어와 그 의미가 다시 주목받았습니다. 교황의 선종 소식은 신자들에게 깊은 애도와 함께, 그의 영혼이 하느님의 평화 안에서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도록 기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생애와 업적
출생과 성장
프란치스코 교황(본명: 호르헤 마리오 베르고글리오)은 1936년 12월 17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태어났습니다. 젊은 시절 화공학을 공부하고 잠시 나이트클럽 경비원으로 일한 경험도 있습니다. 1953년 성소 체험을 계기로 신학교에 입학하였고, 1969년 예수회 소속으로 사제 서품을 받았습니다.
교회 내 경력
1973~1979년: 예수회 아르헨티나 관구장을 역임하였습니다.
1992년: 주교 서품을 받고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 보좌주교가 되었습니다.
1998~2013년: 부에노스아이레스 대교구장을 지냈습니다.
2001년: 추기경으로 서임되었습니다.
2013년 3월 13일: 제266대 교황으로 선출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는 로마 가톨릭 역사상 최초의 남아메리카 출신이자 예수회 출신 교황이며, 1,282년 만의 비유럽권 교황입니다.
주요 업적과 교황 재임의 특징
교회 개혁과 투명성 강화
교황청의 재정 투명성 제고와 부패 척결을 위해 대대적인 재정 개혁을 단행하였습니다. 교황청은행 감사를 실시하고, 구조적 개혁을 통해 교회 내 부패 문제에 적극 대응하였습니다.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들에 대한 연대
“가난한 이들을 위한 교회”를 표방하며 빈곤, 불평등, 난민, 이민자 문제에 집중하였습니다. 공식 행보 첫 일정부터 이탈리아 람페두사 섬의 난민을 방문하는 등 사회적 약자와의 연대를 실천하였습니다.
환경 보호와 기후 위기 대응
2015년 환경 회칙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를 통해 기후 변화와 생태계 파괴를 도덕적·신학적 문제로 규정하고, 전 세계에 행동을 촉구하였습니다. 2023년에는 『찬양하라 하느님을(Laudate Deum)』을 발표해 기후 변화 대응의 시급성을 강조하였습니다.
교회의 포용성과 현대화
동성애, 이혼, 여성, 성소수자 등 전통적으로 배제되던 이들에 대한 포용적 입장을 취하였습니다. “누구를 내가 심판하랴?”라는 발언으로 성소수자에 대한 교회의 태도 변화를 이끌었습니다. 이혼·재혼 신자의 성체성사 문제 등에서 보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접근을 시도하였습니다.
성직자 성범죄 문제와 교회 내 개혁
성직자 성추문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처벌을 약속하고, 피해자 보호와 재발 방지에 힘썼습니다. 성범죄 가해자에 대한 파면 등 실질적 조치를 단행하였습니다.
국제 평화와 인권 신장
전쟁과 폭력, 사형제도, 인종차별, 소비주의, 극단적 자본주의를 강하게 비판하였습니다. 미국-쿠바 국교 정상화, 중국과의 주교 임명 협상, 팔레스타인과의 조약 등 국제 외교에서도 적극적 역할을 하였습니다.
주요 교황 문헌
『복음의 기쁨(Evangelii Gaudium)』: 교회의 사회적 역할과 복음적 사명을 강조하였습니다.
『모든 형제들(Fratelli Tutti)』: 형제애와 사회적 우애, 포용적 사회를 호소하였습니다.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셨다(Dilexit Nos)』: 예수 성심의 사랑, 공동체 회복을 강조하였습니다.
평가와 유산
프란치스코 교황은 겸손과 자비, 실천적 사랑을 바탕으로 교회의 문턱을 낮추고, 현대 사회의 다양한 문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한 개혁적 지도자로 평가받습니다. “가난한 이들을 위한 가난한 교회”라는 비전, 환경과 사회 정의, 포용과 개혁의 메시지는 전 세계 신자와 비신자 모두에게 큰 울림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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