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주 기도 성월 기도문, 언제 기도하는가?
묵주기도(로사리오)는 라틴어 ‘로사리우스(Rosarius, 장미화관)’에서 유래한 말로, ‘장미꽃다발’이라는 뜻을 지닙니다. 이는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장미꽃 한 송이 한 송이에 기도를 담아 바친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묵주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강생, 수난, 부활, 영광—를 성모 마리아와 함께 묵상하며 바치는 기도입니다. 각 단의 신비를 묵상하며,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반복적으로 바칩니다. 이 기도는 단순한 반복이 아니라, 예수님의 생애와 구원 사건을 깊이 관상하는 ‘관상 기도’의 성격을 지닙니다. 묵주기도 성월은 10월로, 1571년 10월 7일 레판토 해전에서 그리스도교 연합군이 묵주기도를 바치고 승리한 것을 기념하여 교황 비오 5세가 이날을 ‘묵주기도의 복되신 동정 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