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정보

제습기냐 에어컨이냐, 장마철 제대로 쓰는 법

장마철에 눅눅한 집안 습기 때문에 불쾌하셨던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런데 제습기와 에어컨 중 뭘 켜야 할지 헷갈려서 그냥 둘 다 켜두고 계시진 않으신가요.

오늘은 제습기와 에어컨을 상황에 맞게 제대로 쓰는 법을 알려드립니다.

제습기와 에어컨


제습기와 에어컨, 원리부터 다릅니다

에어컨은 실내 공기를 차갑게 만드는 것이 주된 기능이고, 습기를 없애는 것은 그 과정에서 생기는 부수적인 효과입니다. 반면 제습기는 온도를 낮추는 기능 없이 습기만 집중적으로 제거하도록 설계돼 있습니다.

그래서 장마철처럼 기온은 그리 높지 않은데 습도만 유독 높은 날에는 에어컨보다 제습기가 훨씬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무더위와 함께 습도까지 높은 한여름에는 에어컨의 냉방 겸 제습 기능이 더 효과적입니다.

이럴 때는 제습기가 정답입니다

장마철 흐리고 눅눅한 날, 특히 기온이 25도 안팎으로 크게 덥지 않은 날에는 제습기만으로도 충분히 쾌적한 실내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에어컨을 켜면 오히려 너무 춥게 느껴지는 날씨에 제습기를 사용하면 온도는 유지하면서 눅눅함만 잡을 수 있습니다.

특히 빨래를 실내에서 말리실 때나, 곰팡이가 걱정되는 옷장, 신발장 근처에서는 제습기가 훨씬 효과적입니다. 습도를 50퍼센트에서 60퍼센트 사이로 유지하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을 효과적으로 억제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에어컨이 정답입니다

기온이 30도를 넘는 무더운 날에는 제습기만으로는 더위를 해결하기 어렵습니다. 이런 날에는 에어컨의 냉방 기능이 필수인데, 이때도 습도까지 함께 낮추고 싶다면 에어컨의 제습 모드를 활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제습 모드는 냉방 모드보다 온도를 덜 낮추면서 습도를 잡아주기 때문에, 너무 춥지 않으면서도 눅눅함은 확실히 줄이고 싶을 때 유용합니다. 다만 제습 모드도 결국 냉매를 이용한 냉각 방식이라, 완전히 무더운 날에는 냉방 모드가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전기요금, 어느 쪽이 더 아낄 수 있을까요

일반적으로 제습기는 에어컨보다 소비전력이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습기만 제거하면 되는 상황이라면 제습기를 사용하는 것이 전기요금을 아끼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만 이미 무더운 날 에어컨을 냉방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제습기를 따로 트는 것보다 에어컨 하나로 온도와 습도를 함께 관리하시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입니다.

두 기기를 동시에 켜두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비효율적입니다. 에어컨이 이미 습도를 낮추고 있는 상태에서 제습기까지 함께 틀면 전력 소비만 늘어날 뿐 효과는 크게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황별 선택 가이드

상황 추천 기기
흐리고 습하지만 덥지 않은 날 제습기
실내 빨래 건조 제습기
무더운 한여름 에어컨 냉방 모드
덥고 습도도 높은 날 에어컨 제습 모드

제습기, 자주 묻는 질문

Q1. 제습기 물통은 얼마나 자주 비워야 하나요?
습도와 사용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습한 날에는 하루 한두 번 정도 확인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동 정지 기능이 있는 제품이라면 물통이 차면 알아서 멈추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Q2. 제습기를 하루 종일 켜둬도 괜찮을까요?
대부분의 제습기는 장시간 사용을 고려해 설계되지만, 습도가 적정 수준에 도달하면 자동으로 꺼지는 제품을 사용하시면 전기요금도 아끼고 과도한 건조도 막을 수 있습니다.

 

Q3. 에어컨 제습 모드는 냉방 모드보다 전기를 덜 쓰나요?
일반적으로는 그렇지만, 제품과 설정 온도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어 사용 설명서를 참고하시는 것이 정확합니다.

장마철 습도 관리 체크리스트

  • ☐ 오늘 날씨가 습하기만 한지, 덥고 습한지 확인했는가
  • ☐ 실내 습도를 50%에서 60% 사이로 유지하고 있는가
  • ☐ 제습기와 에어컨을 동시에 켜두고 있지는 않은가
  • ☐ 옷장, 신발장 등 곰팡이 취약 공간을 따로 관리하고 있는가

제습기와 에어컨은 각자 잘하는 역할이 다릅니다. 오늘 알려드린 기준으로 그날그날 날씨에 맞게 골라 사용하시면, 전기요금도 아끼면서 쾌적한 여름을 보내실 수 있습니다.

함께 보면 좋은 글: 냉방병 예방법 · 장마철 건강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