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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융 정보

퇴직금 IRP로 받으면 세금이 줄어드는 이유, 수령 전 반드시 확인하세요

퇴직금을 그냥 통장으로 받으면 세금을 더 냅니다.

IRP 계좌로 받으면 세금이 줄어든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얼마나 줄어드는지 정확히 아는 분은 많지 않습니다.

오늘은 퇴직금 수령 방식에 따라 세금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그리고 IRP로 받으면 무엇이 유리한지 정확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퇴직금은 퇴직 후 한 번에 받는 목돈입니다.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수백만 원에서 수천만 원의 세금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특히 퇴직금이 1억 원 이상인 경우에는 수령 방식 선택이 세금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큽니다.

 

퇴직금 IRP로 받으면 세금이 줄어드는 이유

퇴직금 수령 방식, 두 가지

방법 1. 일시금으로 직접 수령

퇴직금을 본인 계좌로 바로 받는 방식입니다. 이 경우 퇴직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퇴직소득세는 근속연수 공제, 환산 급여 공제 등 여러 공제를 거쳐 계산되는데, 근속연수가 길수록 공제가 커져 세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입니다.

방법 2. IRP 계좌로 이전

퇴직금을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로 이전하면 일단 퇴직소득세 납부가 유예됩니다. 세금을 당장 내지 않고, 나중에 연금으로 수령할 때 납부합니다. 이때 적용되는 세율이 훨씬 낮습니다.

IRP 이전 후 연금 수령이 유리한 이유

IRP로 퇴직금을 이전한 뒤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하면 다음과 같은 세금 혜택이 있습니다.

퇴직소득세 30%에서 40% 감면: 연금으로 수령하면 원래 내야 할 퇴직소득세에서 30%(10년 이하 수령 시) 또는 40%(10년 초과 수령 시)를 깎아줍니다.

낮은 연금소득세: 나머지 금액에 대해 연금소득세(3.3%에서 5.5%)가 적용됩니다. 일반 소득세율(6%에서 45%)과 비교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입니다.

예를 들어 퇴직금 1억 원에 대한 퇴직소득세가 500만 원이라고 가정하면, IRP로 이전 후 10년 이상 연금으로 나눠 받으면 이 세금의 40%인 200만 원이 감면되어 실제로 300만 원만 납부하면 됩니다.

IRP 의무 이전 제도 — 알아두셔야 할 것

2022년부터 퇴직금이 300만 원을 초과하는 경우, 회사는 퇴직자의 IRP 계좌로 직접 이전해야 합니다. 즉, 퇴직자가 원해도 300만 원 초과 퇴직금을 일반 계좌로 바로 받을 수 없습니다.

단, IRP 계좌에 입금된 후 본인이 원하면 일시 인출(해지)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퇴직소득세가 즉시 부과됩니다. 즉, IRP로 받은 퇴직금을 바로 꺼내면 세금 혜택이 사라집니다.

언제 IRP에서 꺼내는 게 좋을까

IRP에 퇴직금이 들어와 있는 경우, 언제 어떻게 꺼내느냐가 절세의 핵심입니다.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앞서 설명한 것처럼 퇴직소득세 감면(30%에서 40%)과 낮은 연금소득세 혜택을 동시에 누릴 수 있습니다.

연간 1,200만 원 이하로 나눠 받기: 연금소득이 연간 1,200만 원 이하이면 종합소득세 합산이 되지 않습니다. 이 기준을 넘으면 다른 소득과 합산해 높은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생활비가 급하다면: 법에서 정한 특별 사유(주택 구입, 6개월 이상 요양, 파산, 천재지변 등)에 해당하면 중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이때는 퇴직소득세가 부과되지만 그래도 연금 수령보다는 불리합니다.

IRP 계좌에서 퇴직금 운용하는 법

IRP에 퇴직금이 들어오면 그냥 놔두는 것보다 운용을 해야 수익이 생깁니다.

안전 우선: 은행 예금 상품(원금보장)을 선택하면 이자를 받으면서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수익률은 낮지만 원금 손실이 없습니다.

균형 투자: 위험자산(주식형 펀드 등) 최대 70% + 안전자산 30%의 비율로 구성하면 수익을 높이면서 리스크를 어느 정도 분산할 수 있습니다.

퇴직 직후라면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성을 우선으로, 이후 은퇴 시점까지 기간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체크리스트

  • 퇴직금 수령 전 IRP 계좌 미리 개설해두기 (은행, 증권사, 보험사 모두 가능)
  • IRP로 이전 후 최소 55세 이후 연금 형태로 수령 계획 세우기
  • 연간 연금 수령액이 1,200만 원을 넘지 않도록 수령 기간 조정하기
  • IRP 계좌 내 운용 상품 선택 시 은퇴 시점까지 기간 고려하기
  • 급하게 꺼내야 할 경우 특별 사유에 해당하는지 먼저 확인하기

퇴직금을 어떻게 받느냐는 단순한 절차 문제가 아닙니다. 수백만 원에서 경우에 따라 수천만 원의 세금 차이가 나는 중요한 재정 결정입니다. 퇴직이 예정되어 있다면 지금부터 IRP 계좌를 개설하고, 세금 시뮬레이션을 미리 해보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세금 계산은 세무사 상담을 통해 확인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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