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금 줄거리 / 결말 / 등장인물 / 관계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부터 2004년 3월 23일까지 MBC에서 54부작으로 방영되었으며, 이영애, 지진희, 홍리나, 견미리, 양미경 등이 출연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고 57%, 평균 41.6~47.8%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얻으며 한류 열풍의 대표작이 되었습니다.

 

 

방송기간

본방송: 2003년 9월 15일 ~ 2004년 3월 23일 (MBC, 월·화 밤 9시 55분, 총 54부작)
재방송: 2005년 11월 5일 ~ 2007년 2월 23일 등

주요 출연진

이영애: 서장금 역 (주인공, 궁녀에서 최초의 여성 어의가 되는 인물)
지진희: 민정호 역 (장금의 조력자이자 연인)
홍리나: 최금영 역 (장금의 라이벌)
견미리: 최상궁 역 (권력욕 강한 수라간 상궁)
양미경: 한상궁 역 (장금의 스승)
임호: 중종 역 (조선의 임금)
여운계: 정 상궁 역
임현식: 강덕구 역

이외에도 한지민(신비 역), 김소이(연생 역), 박은혜(연생 역), 이세은(박열이 역) 등 다양한 배우들이 출연했습니다.

시청률

최고 시청률: 57%대
공식 평균 시청률: 약 41.6%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평균 시청률: 47.8%로 2004년 전체 드라마 중 1위
해외 시청률: 이란 등 중동 지역에서는 90%에 달하는 기록적인 시청률을 보이기도 했음

 

줄거리

드라마 ‘대장금’은 조선 중종 시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서장금이 궁중 수라간 궁녀로 시작해 수많은 시련과 역경을 극복하며 조선 최초의 여성 어의(왕의 주치의)가 되기까지의 성장과 성공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장금은 어린 시절 부모를 잃고 혼자가 되어, 어머니의 뜻을 따라 궁에 들어가 궁녀가 됩니다. 수라간에서 한상궁의 제자로 요리 실력을 키우며 다양한 궁중 암투와 모략에 휘말리지만, 뛰어난 재능과 올곧은 신념으로 위기를 극복합니다.

 

그러나 음모에 휘말려 궁에서 쫓겨나 제주도로 유배되어 관비가 되고, 그곳에서 의술을 배우기 시작합니다. 이후 의녀가 되어 다시 궁으로 돌아온 장금은 왕과 왕실 사람들의 병을 치료하며 신임을 얻고, 마침내 조선 최초의 여성 어의로 임명됩니다.

 

결말

드라마의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장금은 임금의 주치의 자리에 오르고, 민정호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이루게 됩니다. 마지막에는 두 사람이 궁을 떠나 각자 약방과 서당을 열고 한 집에서 함께 살아가기로 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이 과정에서 장금은 자신의 신념과 정의를 지키며, 주변 인물들과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남깁니다.

 

주요 등장인물 및 관계

서장금	이영애	주인공. 궁녀에서 의녀, 조선 최초의 여성 어의로 성장. 민정호와 사랑에 빠짐.
민정호	지진희	장금의 조력자이자 연인. 내금위 종사관, 신분을 초월한 사랑을 나눔.
한상궁	양미경	장금의 스승이자 어머니 같은 존재. 수랏간에서 장금을 이끌어줌.
최상궁	견미리	장금의 최대 라이벌. 권력욕이 강한 수랏간 최고상궁. 장금에게 수많은 시련을 안김.
최금영	홍리나	장금의 동기이자 라이벌. 처음엔 친구였으나 경쟁과 질투로 대립.
중종	임호	조선의 임금. 장금의 요리와 의술에 감탄하며 그녀를 신임함.
문정왕후	박정숙	중종의 왕비. 장금에게 점차 호감을 갖고 신뢰를 보냄.

 

이 외에도 강덕구(임현식), 장덕이, 신비 등 다양한 조연들이 장금의 성장과정에 깊게 관여합니다.

 

인물 관계 요약

장금과 민정호: 신분의 벽을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관계. 드라마의 로맨스 축을 이룸.

장금과 민정호는 드라마의 대표적인 로맨스 축을 이룹니다. 민정호는 내금위 종사관으로, 장금이 궁녀와 관비, 의녀로서 겪는 수많은 위기와 시련의 순간마다 곁에서 그녀를 도와주고 보호합니다. 두 사람은 함께 역경을 극복하며 서로에 대한 깊은 신뢰와 애틋한 사랑을 키워나가지만, 궁녀와 무관이라는 신분의 벽, 그리고 궁중의 엄격한 규율 때문에 쉽게 결실을 맺지 못합니다.

특히 장금이 제주도로 유배되어 관비가 된 이후, 민정호는 장금을 찾아가 그녀의 곁을 지키며 사랑을 확인합니다. 하지만 현실적인 신분의 한계로 인해 두 사람은 한때 이별을 겪기도 합니다. 결말부에서는 왕(중종)의 배려와 주변 인물의 도움으로 두 사람은 궁을 떠나 시골에서 함께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신분을 초월한 사랑이 완성됩니다.

장금과 한상궁: 스승과 제자, 어머니와 딸 같은 깊은 유대. 장금의 성장에 결정적 역할.

한상궁은 장금의 요리 스승이자, 어머니를 대신하는 존재입니다. 장금이 궁에 들어와 수랏간 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한상궁은 장금의 재능과 순수함을 알아보고, 그녀에게 요리의 기본과 궁녀로서의 자세를 가르칩니다.

장금이 최상궁 일파의 모함으로 위기에 처할 때마다 한상궁은 장금을 보호하고, 때로는 자신의 안위를 희생하면서까지 장금의 편에 섭니다. 한상궁의 가르침과 헌신은 장금이 요리와 의술 모두에서 뛰어난 인물이 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합니다. 두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사제지간을 넘어, 서로를 가족처럼 아끼고 의지하는 깊은 정서적 유대를 보여줍니다.

 

 

장금과 최상궁/최금영: 권력과 질투, 경쟁의 상징. 장금이 극복해야 할 대표적 장애물.

최상궁은 수랏간의 최고 권력자이자 장금의 최대 라이벌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권력과 지위를 지키기 위해 장금을 견제하고, 모함과 음모를 꾸밉니다. 요리 경합 등 주요 갈등의 중심에는 항상 최상궁이 있으며, 장금이 겪는 최대의 장애물이기도 합니다.

최금영은 최상궁의 조카로, 장금과 동기 궁녀입니다. 처음에는 우정을 나누지만, 점차 장금의 실력과 성실함에 질투를 느끼며 경쟁자로 변합니다. 금영 역시 장금의 성공을 견제하며, 드라마 후반부에는 수라간 최고상궁의 자리에 올라 장금과 다시 한번 대립합니다.

이러한 관계는 궁중 권력 다툼과 인간적 질투, 그리고 성장의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줍니다.

 

장금과 중종/문정왕후: 신뢰와 인정의 관계. 장금의 실력과 인품을 인정받아 주치의가 됨.

중종은 장금의 요리와 의술에 감탄하며, 그녀의 능력과 인품을 높이 평가합니다. 장금이 의녀가 되어 궁에 복귀한 뒤, 중종은 그녀를 신임해 자신의 주치의로 임명하고, 신분을 양반으로 승격시키려 시도합니다. 하지만 조정 대신들의 반대에 부딪혀 뜻을 이루지 못합니다.

중종은 장금에게 인간적인 호감을 넘어, 때로는 연정에 가까운 감정을 드러내기도 합니다. 실제로 장금, 민정호, 중종 사이에는 미묘한 삼각관계가 형성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중종은 장금의 행복을 위해, 그녀가 민정호와 함께할 수 있도록 배려합니다.

문정왕후 역시 장금의 실력과 성품을 인정하며, 장금이 궁중에서 신분을 뛰어넘어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장금은 문정왕후의 병을 치료하며 왕실의 신임을 얻고, 왕후의 총애를 받게 됩니다.

이 관계는 단순한 상하 관계를 넘어, 신분과 시대적 한계를 뛰어넘은 신뢰와 존중, 그리고 복잡한 감정의 교차를 보여줍니다.

 

특징 및 의의

음식과 의학, 여성의 성장서사가 결합된 신선한 사극으로, 기존 사극과 차별화된 스토리와 인물 구성을 보여줍니다. 주인공의 끈질긴 의지, 올곧은 가치관, 주변 인물들과의 다채로운 관계가 드라마의 감동을 더합니다.

요약

‘대장금’은 궁녀 장금이 온갖 시련을 딛고 조선 최초의 여성 어의가 되어, 자신의 신념과 사랑을 지키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주요 인물들은 장금의 성장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며, 각자의 욕망과 신념이 얽혀 깊은 인간관계를 형성합니다. 결말은 장금과 민정호의 해피엔딩으로, 두 사람이 새로운 삶을 시작하며 마무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