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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카톨릭

천주교 병자성사, 누가 받을 수 있나요?

병자성사는 천주교에서 질병, 사고, 노쇠 등으로 육체적,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에 처한 신자에게 축성된 기름을 바르는 성사입니다.

 

 

이 성사는 주로 병자에게 성령의 은총을 받게 해주어,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지탱하게 하고, 악마의 유혹과 죽음의 번민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병자성사는 죽음에 임박했을 때만 받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큰 수술을 앞두거나 오래 와병을 하는 등의 쇠약 상태에 있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

천주교 병자성사

 

병자성사의 필요성

병자성사는 구원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성사는 아닙니다. 그러나 병자에게는 매우 중요합니다.

 

병자성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부활에 참여하고, 병고와 죄악으로부터 오는 나약함과 죽음의 공포를 이겨낼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특별한 위로와 용기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죄의 용서와 그리스도교적 참회의 완성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

병자성사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은 세례를 받은 신자여야 합니다. 대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질병이나 노환으로 위중하게 앓고 있는 신자

-위험한 병으로 외과 수술을 받기 전

-노환으로 기력이 약해진 노인

-어린 병자라도 병자성사를 이해할 수 있는 자

-의식이나 이성 활동이 중지되었어도 병자성사를 원하였으리라는 판단이 들 때.

 

 

병자성사의 절차

병자성사는 다음과 같은 절차로 진행됩니다.

참회 예식: 고해성사를 준비합니다.

말씀 전례: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합니다.

안수기도: 사제가 침묵 중에 병자에게 안수하며 기도를 합니다.

도유기도: 축성된 성유를 병자의 이마와 두 손에 바릅니다.

병자 영성체: 환자에게 성체를 영하게 합니다.

 


병자성사의 효과

병자성사는 신자에게 성령의 은총을 받게 해주어, 하나님께 대한 신뢰를 지탱하게 하고, 악마의 유혹과 죽음의 번민에 대항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필요에 따라 죄의 용서와 그리스도교적 참회의 완성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병자성사는 주로 영적 치유를 목표로 하지만, 때때로 신체적 회복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병자성사는 고해성사와 함께 치유성사라고도 불리며, 환자가 병을 이겨낼 힘과 용기를 얻도록 돕습니다. 병자성사는 여러 번 받을 수 있으며, 병이 회복되었다가 다시 중병에 걸렸을 경우에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