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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판공성사, 시기와 방법

판공성사는 한국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행해지는 고유한 문화로, 주로 부활절과 성탄절을 앞두고 신자들이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입니다. 이 성사는 신자들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적으로 정화되는 중요한 의무로 여겨집니다.

 

 

목차 

판공성사 의미
판공성사 이유

판공성사 방법
판공성사 시기

판공성사와 일반 고해성사의 차이점

 

천주교 판공성사


판공성사 의미

판공성사는 한자로 '判功聖事'라고 적으며, '공로를 판별하는 성사'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신자들이 대림 시기와 사순 시기에 스스로의 부족한 점과 허물을 성찰하고, 사제가 신자들의 공로를 헤아려 판단한다는 의미도 포함합니다.

 

판공성사 이유

판공성사는 신자들이 중요한 절기를 깨끗한 마음과 몸으로 맞이하기 위해 회개와 보속의 기간으로 설정된 사순 시기와 대림 시기에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입니다. 이는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생활을 성찰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기회로 제공됩니다.

 

 

판공성사 방법

양심 성찰: 자신의 죄를 성찰하고 고백할 준비를 합니다.

죄 고백: 사제에게 자신의 죄를 진솔하게 고백합니다. 이는 하느님과의 관계, 이웃과의 관계에서 생긴 죄, 그리고 일상 속에서 지은 잘못들이 포함됩니다.

용서 받기: 사제는 하느님의 대리자로서 신자의 고백을 듣고 용서를 선언합니다.

보속: 사제는 신자에게 보속을 제시하여 죄를 보상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판공성사(고해성사)

1. 먼저 고해자는, 지은 죄를 모두 알아내고
2. 진정으로 뉘우치며
3. 다시는 죄를 짓지 않기로 굳게 결심하고
4. "고백기도"와 "통회기도"를 바친다.

<십자 성호를 그으며>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 하느님께서 우리 마음을 비추어 주시니
    하느님의 자비를 굳게 믿으며
    그동안 지은 죄를 사실대로 고백하십시오.
● 아멘.
● 고해한 지 (며칠, 몇 주일, 몇 달)됩니다.
    <알아낸 죄를 낱낱이 고백한다.>

    <죄를 고백한 다음>
● 이 밖에 알아내지 못한 죄도
    모두 용서하여 주십시오.

    <사제는 고해자에게 통회를 하도록 권고하고 보속을 준다.
    필요하다면 고해자에게 아래의 통회 기도를 바치게 할 수 있다.>

● 하느님,
    제가 죄를 지어
    참으로 사랑받으셔야 할
    하느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기에
    악을 저지르고 선을 멀리한 모든 잘못을
    진심으로 뉘우치나이다.
    하느님의 은총으로 속죄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으며
    죄지을 기회를 피하기로 굳게 다짐하오니
    우리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를 보시고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소서.

    <사제는 고해자의 머리 위에 두 손을 얹거나 적어도 오른손을 펴 들고 사죄경을 외운다.>

● ╋ 인자하신 천주 성부께서는
    성자의 죽음과 부활로
    세상을 당신과 화해시키시고
    죄를 용서하시려고 성령을 보내 주셨으니
    교회의 직무를 통하여
    몸소 이 교우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나도 성부와 ✠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 아멘.


 <고해자가 죽을 위험이 있으면, 사죄경의 핵심 구절만 아래와 같이 할 수 있다.>
● ╋ 나는 성부와 ✠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이 교우의 죄를 용서합니다.
● 아멘.


╋ 주님은 좋으신 분이시니 찬미합시다.
●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
╋ 주님께서 죄를 용서해 주셨습니다.
    평화로이 가십시오.
● 감사합니다.

 

판공성사 시기

판공성사는 주로 두 가지 시기에 집중됩니다.

사순 시기: 부활절을 앞두고 회개와 보속의 기간으로, 주로 재의 수요일부터 시작됩니다.
대림 시기: 성탄절을 앞두고 신자들이 준비하는 기간으로, 12월 초부터 시작됩니다.

판공성사는 한국 천주교의 독특한 전통으로, 신자들에게 중요한 신앙적 의무로 여겨집니다. 이 성사는 신자들이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적으로 정화되는 중요한 기회로 제공됩니다.

 

판공성사와 일반 고해성사의 차이점

1. 시기


판공성사: 주로 부활절과 성탄절을 앞두고 받는 고해성사입니다. 한국 천주교에서 전통적으로 춘추(春秋)에 두 번씩 받아야 하는 고해성사로 여겨집니다.

일반 고해성사: 언제든지 필요할 때 받을 수 있으며, 교회 법상으로는 1년에 한 번 받아도 됩니다.

 


2. 의미


판공성사: 한국 천주교의 독특한 전통으로, 신자들이 중요한 절기를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해 회개와 보속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판공'이라는 용어는 '힘써 노력하여 공을 세움'과 '공로를 헤아려 판단함'의 의미를 포함합니다.

일반 고해성사: 하느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고 영적으로 정화되는 일반적인 성사로, 언제든지 필요할 때 받을 수 있습니다.

 


3. 관습


판공성사: 한국 천주교에서 1년에 두 번 춘추로 고해성사를 받는 것이 관례로, 이를 통해 신자들이 자신의 신앙을 점검하고 하느님과의 관계를 새롭게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일반 고해성사: 개인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받을 수 있으며, 특별한 절기나 전통과 연결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판공성사는 특정 시기에 집중적으로 이루어지는 한국 천주교의 고유한 전통으로, 신자들이 중요한 절기를 깨끗한 마음으로 맞이하기 위한 회개와 보속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반면, 일반 고해성사는 언제든지 필요할 때 받을 수 있는 성사입니다.